코로 넘어져도 헤딩만 하면 그만
Section 2 회고 본문
Section1까지 누리던 여유가 거짓말같이 매번 허덕이면서 쫓아갔습니다.
오...노..... CSS와 HTML할 때가 좋았는데......
매주 바뀌는 학습 때문에 주어진 공부를 소화하지 못하면 찜찜한 기분이 남았고, 이것이 자존감 저하로 이어져 학습에도 악영향을 많이 준 것 같아요. 보이는 라디오 시간에 둘러보니 섹션 2부터 이런 분들이 꽤 있으신 것 같기도...ㅠㅠ
난이도가 상당히 있는 개념들을 연속으로 머리에 넣으면서 심신이 많이 지친 모양입니다.
... 또 하나 변명하자면 어디서 옮았는지 독한 감기와 더불어 축농증이 오면서 일주일 내내 고통 받기도 했습니다. 이때 배우던 게 제게는 어려운 개념이었는데 몸이 아프니 집중도 안 되고 머리가 울리니 운동도 못 가고 두 배로 자존감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왔죠. 심지어 도피하듯 잠을 잤는데, 기억도 나지 않는 내가 알람을 끄고 자버려서 13분 차이로 지각을 두 번 하는 상황까지 발생했습니다(할 거면 쿨하게 1시간씩 해야지...13분이 뭐냐고요 이 쪼잔함은).
이런 일 때문에 수업 내용에 온전히 집중하기보다 외적인 피로감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.
의외로 도망갔던 자신감이 조금이나마 돌아온 건 세션종료하기 전날부터였습니다. 이해가 안 가도 어떻게든 이거라도 하자는 마음으로 매달렸는데, 100% 혼자 힘으로 한 건 아니지만 뭐라도 전보다 이해가 가니 그때부터 자신감이 조금 붙고 상황이 나아지는 것 같았습니다. 기술면접 준비하면서도 걱정만큼 아주 무지한 건 아니라는 걸 깨달았고요......
적어도 SECTION1의 스스로보다는 많이 알면 된 거 아닌가요?(뻔뻔.)
결국 실천과 마음의 문제입니다. 너무 몰아붙이지 말기.
조바심을 내니 처음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으려 해도 잘 안되는군요.
분위기가 우울했지만, 돌아보면 무용한 시간은 아니었습니다. 스터디를 하기 위해 배운 걸 꾸역꾸역 들여다보고 정리하는 과정에서, 지난 주까지 죽어도 이해 안 가던 부분이 이해가기도 했고, 중간에 좋은 지식을 전달해주시는 페어분들을 만나서 어렵던 개념들도 좀 이해했습니다. 오. 우아한형제들 세미나를 실시간으로 들으면서 앞으로 가야 할 길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도 가졌고...어쩌다 지난 주엔 임시 스터디장도 맡았는데 즐거웠어요.(히히)
다음 세션에 들어가기 전에, 이런 일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, 잊지 말 다짐을 하나 기록해둡니다.
"암만 어려워도 여러 번 보면 이해가 간다. 진짜로! 걱정 말기."
KEEP: 앞으로 계속 이어갈 잘한 점 - 너무 지쳐서 빠지고 싶은 순간이 있었지만 스터디를 참여했다. - 반딧불 반이 부끄럽지 않아졌다. 모르는 게 부끄러울 일인가? 끝까지 해서 아는 사람이 대단한 거지...? - 운동을 꾸준히 이어옴. 허리가 너무 아파서.....씁.... 앞으로 좀더 추가하기. - 너무 어려우면 수시로 잠들기 전까지 이해 안 가는 개념들을 읽으면서 이해하려 노력했다. 잠들기 전 보면 이해가 잘 감. - 모던 자바스크립트 책을 사버렸다. 클린코드보다 오히려 이 책을 더 많이 읽었다...(이해가 안 가서 ㅎㅎ) - 섹션 1 회고에서 계획했듯이, 줌 없는 날에 자체적으로라도 어떻게든 블로깅을 했다. 또 이해 안 갈 때는 무조건 블로깅을 하는 습관을 들였다. 뭐라도 써야 이해가 가는 것 같다....... |
PROBLEM: 앞으로 개선하면 좋을 점 - 잠? 그걸 어케 안깸? 지각했다. - 솔직히 안 풀리는 코드는 결국 검색해서 읽어봤다. 어쩔 텐가. 멍하니 있는 것보다는 나은 것 같다. - 지금 기술 면접이 문제? 이해가 안 되는데? - 도피 하듯 안 하던 게임을 했다 히히 - 주말 공부가 잘 지켜지지 않았다. 다른 건 몰라도 이건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는데, 그 주 배운 걸 정리하지 않으면 확실히 자신감을 잃게 된다는 걸 뇌로는 알고 있다. - 책을 사긴 샀는데 언제 읽지. |
KEEP
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도했던 것 중 가장 효과적인 노력은 무엇인가요?
- > 운동 계속 하는 것, 모르는 부분을 악착같이 파는 것.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.
PROBLEM
-> .........주말공부.... 평일에 하다보니 주말엔 하기 싫어서 흐느적거리게 됩니다... 그렇다고 맘 놓고 노는 것도 아니라서 더 억울하네요.
이론만 집중한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. 씁. 그렇다고 이론을 아주 버릴 생각은 없어요 그치만! 좀더 코드를 써보는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. 그게 실제로 이해에 도움이 되고요.
TRY! 앞으로 하면 좋을 것
- 알람을 15분 일찍 맞춰두고 바로 일어나기 (지각 없는 올클 도전)
- 처음 계획대로 5월 30일 전까지 클린코드 완독. 도전!
- 스터디 유지. 근데 아득바득 이번처럼 쫓아가지 말고, 수요일이 마감이니, 월요일까지는 발표 자료를 모을 것.
- 운동 계속께속... 미루지 말기.
- 주말에 타이머 맞춰서 최소 공부 6시간은 채우기.
- 스스로를 미워하지 않기. 자괴감이 들면 잽싸게 공부해서 머리를 채우기.(이게 훨.씬. 효율적입니다만?)
하.... 섹션3이 두려워지지만 섹션2도 버텼는데 3도 못 하겠습니까? # 가보자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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